중소기업 개발자 입사 1개월차

🙋‍♀️ 입사 1개월차

당연하게도 할 줄 아는 게 없음
신입 - 인사 = 0; 
부장님과 함께하는 즐거운 교육시간 
개발자로 적응하는 중입니다.

 

 

 

1. 교육

가상컴퓨터 설치하는 법부터 배우고 거의 1개월 가까이를 리눅스 위주로 배웠다. 터미널에서 명령어를 뚜들기기만 해도 괜히 멋져보이는 느낌이라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😅

리눅스 디렉터리 구조가 낯설고 터미널 사용이 익숙치 않아 처음에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. 다행히 기본 명령어는 단순 암기에 가까웠다. 여러 번 사용하다보니 나중에는 손에 금방 익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. (네트워크 명령어는 이해가 안가서 조금 어려웠다)

쉘 스크립트를 처음 작성했을 때는 그저 신세계. 실습으로 자동 설치 파일을 만들었는데 오류 안 나고 완벽하게 실행되었을 때 진짜 기분이 좋았다. 교육 중에는 Apache와 Tomcat을 수동으로 설치하는 것도 있었는데, 혼자서 자습하면서 Apache나 Tomcat을 자동 설치할 수 있는 쉘 파일을 만들며 놀았다. 덕분에 금방 익숙해질 수 있었던 듯. 교육도 나름 빡센 편이라 집중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다.

리눅스를 배우면서 기초 컴퓨터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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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적응

출퇴근길 적응하는 게 진짜 힘들었다..😂 이건 모든 직장인이 그렇겠지만, 3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넘게 가야하는 상황이 힘들었다.

이 회사에 입사를 결정하기 전에 고민하고 있던 회사가 여의도에 있었는데 엄마가 정말 필사적으로 만류했다. 우리집에서 어떻게 여의도까지 출퇴근할거냐고 그랬는데.. 역시 부모님 말은 잘 새겨들어야 한다.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거리인데도 이렇게 출퇴근이 지옥이라니.. 흑흑 넘 힘들다.

우리 회사는 조용하지만 냉랭한 분위기는 아니라 적응이 크게 어렵진 않았다. 입사를 기준으로 호칭을 선배(또는 직급)와 ~씨로 정리하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. 나 홀로 입사가 아니라 동기들이 있어 이 점도 좋은 부분(이라고 생각했었다..🤐)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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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개인 공부

첫 1개월 동안에는 거의 회사 교육자료 위주로 공부했다. 즉, 리눅스만 죽어라 팠다고 보면 된다..ㅎ..

회사 사람들하고 친해진다고 술자리도 종종 가졌기 때문에ㅎ 평일에 집에서 공부는 안했다. 사실 회사만 갔다오면 지쳐버려서 이 때는 헬스도 안 갔다.

다행인 것은 회사 교육이 주 3일, 나머지 2일동안에는 풀 타임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. 회사에서 교육 복습도 하고, 졸리면 인프런 무료강의를 들었다. 자바스크립트에 자신이 없던 터라 열심히 예제를 따라했다. 개인적으로 생활코딩님의 강의는 무조건 추천이다. 생코님은 그저 빛✨

• 생활코딩 - Linux <완강>
• 생활코딩 - 자바스크립트(JavaScript) 기본 <-ing>

 

가끔 리눅스도 자바스크립트도 공부하기 싫은 날에는 SQL서적을 읽었다. 특히 SQL 레벨업이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해줘서 도움이 많이 됐다. 모두의 SQL도 추천추천. 기초적인 개념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.

• SQL 첫걸음
• SQL 레벨업 (DB 성능 최적화를 위한 SQL 실전 가이드)
• 모두의 SQL: 누구나 쉽게 배우는 데이터 분석 기초

 

이렇게 공부한 것 외에는.. 놀았다.
특히 주말은 밖으로 놀러나가느라 정신이 없었다.
덕분에 통장잔고--; 체중++;의 효과가 있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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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느낀 점

• 기초 컴퓨터 지식을 쌓을 필요가 있다.
• 시간이 있을 때 자바(+스프링),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해야한다.
• 돈 쓰는 건 정말 쉽다.. 너무 쉽다..
• 체력을 기르자! 운동하자!
• 인사를 잘 하고 다니자.